2010 칸광고제 - Cyber부문 대상
[폭스바겐-The Fun theory]



폭스바겐(스웨덴)은 그들의 친환경 엔진기술이 Blue Motion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가는 폭스바겐의 기술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세상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 착안.. 단순한 기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광고가 아닌 그 이면에 숨겨진 폭스바겐의 가치와 문화 전달하게 됩니다.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은 "Fun"이 바로 그 가치인데, 재미이론(The Fun theory)을 반영하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폭스바겐은 이 이론을 이용하여 폭스바겐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사람들의 참여의식을 이끌어내기 위해 "온라인"이라는 미디어를 매우 잘 활용하였는데요... 유투브(Youtube)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였죠. 지금부터 그 사례를 보시겠습니다~~ 고고씽




[Main Idea] - '정말로 fun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 YES!


폭스바겐의 광고대행사인 DDB는 폭스바겐이 핵심 가치로 내세운 "Fun"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폭스바겐의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하였습니다. 제가 이 프로모션을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재미"를 통해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의 사회 캠페인을 진행하였기 때문입니다. 

1.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재활용품(플라스틱,빈병)들을 잘 분리 수거하도록 할까?
2.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많이 이용하게 할 수 있을까?
3.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착실히 버리도록 할 수 있을까?


위와 같은 캠페인을 단순히 홍보 포스터로 온 세상을 도배한다고 해서.. 과연 사람들의 의식이 변하고, 참여에 자발적으로 임할 수 있을까요? 폭스바겐의 해답은 여전히.. "FUN"에 있었습니다.

1.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분리수거를 즐기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2.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3. 재미있는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싶게끔 만든다.




위 프로모션이 실제로 어떻게 집행되었는지 동영상으로 감상하시죠~^^

1.  분리수거통이 게임기로 변신! _Bottle Bank Arcade Machine



재활용 병을 넣는 것이 마치 농구 게임처럼 진행되는데요. 
방법은 Press start - wait for light - put bottle in - collect point..
즉, 버튼을 누르고 - 신호를 기다리고 - 병을 넣음으로써...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루저녁동안 이 bottle back arcade는 거의 100명의 사람들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2. 지하철 계단이 피아노 건반으로 변신! _Piano Staircase



지하철을 오르는데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있다면 어느 쪽을 이용하시겠습니까? 
당연히 편리한 에스컬레이터를 많이 이용할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울렁거리는 사람이나... 에스컬레이터가 고장나거나 사람이 너무 많을 때에만 계단을 선호하게 되죠.^^;

요즘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출퇴근 시간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에만 에스컬레이터를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에스컬레이터 운영은 비용이 꽤 많이 드나봅니다. 이러한 불필요한 사회적 지출을 줄이고, 사람들에게 건강한 생활과 재미.. 두 가지를 동시에 경험토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소리나는 계단이 신기한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계단 한 번 밟아보자~'라며 신이 나있습니다. 지하철 이용자에게 굉장히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연한 결과이긴 하지만 .. 계단을 피아노 건반으로 만든 후, 평소보다 계단 이용자가 66%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참고로.. 아래는 칠레 산티아고는 지하철역이라고 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음악 계단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인터뷰 모습을 보니,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행동을 바꾸기를 요구하기보다.. 그들을 자발적으로 행동하도록 이끌기 위해서 어떤 것을 고민해야할 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알바로 카바예로/산티아고 지하철 관계자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선호하는 게 보통이죠. 10% 미만이 계단을 이용하는 상황에서 하루 운동량을
    늘릴 필요성이 제기됐죠. 운동을 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계단을 이용하는 겁니다.

   그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음악적인 계단으로 사람들을 이끌자고 생각했어요.
   운동을 떠나서라도 사람들은 잠시동안 즐기게 되잖아요."

                            


3. 세상에서 가장 깊이 빠지는 소리가 나는 쓰레기통! _The World's Deepest Bin



쓰레기를 휴지통에 넣을 때마다 쓰레기통 깊숙이 떨어지는 소리를 내게 하였는데요.. "아니.. 도대체 얼마나 깊은 쓰레기통인거야?? 우물이야?? ㅡㅡ?"라는 의문점과 호기심이 함께 들었겠지요.ㅋㅋㅋ 이 쓰레기통을 설치한 이후 하루동안 무려 72kg의 쓰레기를 수집하였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일반 쓰레기통보다 41kg나 더 모은 것이라고 하네요~!!

>>동영상 출처 : http://www.thefuntheory.com/



우리나라에서도 사회 참여 캠페인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우측보행 캠페인이 바로 그 사례인데요.. 좌측통행하라고 했다가 또다시 우측보행이라고 하지를 않나....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줄로 서서 타자고 캠페인을 하더니, 이제는 두 줄 타기가 안전하다고 하지를 않나... 솔직히 저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대체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추어야 하나.. 처음부터 잘 하지 왜이렇게 갈팡질팡하는걸까..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위와 같은 재미이론이 시사하듯이,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 조금 다른 방안을 강구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중요한 것은 일방적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다같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감하며, 경험을 공유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으로부터 사회 캠페인, 나아가 사회 변화를 위한 제대로된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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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터랙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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