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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25 [독서감상문] 이병률산문집 끌림

      ============= 정 보 =============

            도서명 : 끌림
            - 지은이 : 이병률
            출판사 : 달
            - 출간일 : 
2010년 7월 1일        
            ISBN : 9788993928181
            페이지 수: 375쪽(상, 하 모두)
            정가 : 
  12,000원









 작성자 : 인터랙티비 사보 'Frame(프레임)' 출판팀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으로써, 신해철, 유희열, 이소라씨 등 색깔있고 실력있는 DJ들과 함께 라디오FM 음악도시 작가로 활동한 이병률의 산문집 <끌림>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하며 일어난 헤프닝과, 그만의 사색, 낭만과 추억등을 아름다운 사진작품과 달달한 언어들로 채운 예쁜 책이다.
오랜 라디오작가 경력처럼 이 책은 서정적이고 마치 눈으로 보는 라디오 같다.

이 젊은남자의 여행노트를 읽으며 글만큼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고있노라면, 내가 하지못한 것들에 대한 질투와 눈부시도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처절하도록 고생스러운 여행길이 떠오른다.

두고두고 읽으면 좋을 글귀들을 몇가지 소개하고싶다.

#1
페루에서 볼리비아 국경을 넘어 코파카바나로 가는 버스안에서 뉴욕맨해튼에서 왔다는 옆자리 중년 여인에게 대뜸 묻는다.
"뉴욕의 지난 가을은 어땠어요?"
그녀가 무슨 말인지 모르는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싱긋 웃으며 대답한다.

"7억 8천 8백 91만 9백 서른아홉개의 양말같은 낙엽들이 모두 자기 짝을 찾고있는 것처럼 뒹굴고 뒹굴었어요."

#2
나는 그렇게 시작하고 싶은것이다.

당신의 습관을 이해하고,
당신의 갈팡질팡하는 취향들을 뭐라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당신이 먹고 난 핫도그 막대를 버려주겠다며
오래 들고다니다가 공사장 모래위에 이렇게 쓰는 것.
사랑해.

그러니 나에게 시간을 달라.
나에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

#3
멋있는 사람은 아무렇게나 살아도 멋있다.
안씻는 사람은 안씻어도 멋있다. 일생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은 그게 멋이다.
아둥바둥 살아가는 너같은 사람은 그것도 그대로 멋이다.
솔직히 가끔은 못하는 것이기에 꿈꾼다.
씩씩하게, 못하는 거지만 대범하게, 자신없지만 통 크게,
말 그대로 케 세라 세라(Que Sers Sers) 그렇게.


여행이 못견딜 정도로 고픈 사람이나 남의 길고 긴 여행길에 끄적인 메모지와 필름들을 훔쳐보는 일이 즐거운 일일거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잡아보기를...

여행은 120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곳을 찾아내는 일이며 언젠가 그곳을 꼭 한번만이라도 다시 밟을 수 있으리라 기대를 키우는 일이며 만에 하나, 그렇게 되지 못한다 해도 그때 그 기억만으로 눈이 매워지는 일이다. -본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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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터랙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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