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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28 [독서감상문]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 정 보 =============
    - 도서명 :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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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신달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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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문학의 문학
    - 출간일 : 2010년 04월 30일       
    - ISBN : 9788943103675
    - 페이지 수: 352쪽
    - 정가 : 13,000












 작성자 : 이지은(BD사업본부)

"가족의 소중함" "행복한 삶의 조건" 사실, 이러한 주제의 책들은 과거에 나에게 많은 감흥을 주지는 않았다. 
과거에 난 가족보다도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고, 행복이 뭔가라는 것에 의문을 품을만큼 진지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시집을가고 비로소 내가 속해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가족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난 굉장히 이기적인 인간이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들었고,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는 딸의 입장에서 나의 역할과 존재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게해준 소중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과거에 맹목적으로 가족에게 의지했던 삶이 한살한살 나이를 먹고 지금의 내 나이에 들어서는 조금씩 오히려 내가 가족을 보호하고 대변하기 시작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너무나 크게보였던 엄마라는 존재가 조금씩 아기같은 모습으로 약해져 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것은 사실 딸의 입장에서 굉장히 마음아픈 일이다.
그러한 모습이 익숙치않아서 가끔 못된말도 하고 마음아프게 한적도 있었음이 사실이고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엄마의 고독함과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엄마또한 지금은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을 하면서 가끔 눈물지을때가 있는데 사실 엄마도 어렸을 적엔 할머니가 너무도 미웠던 때가 많았다고 하셨다.
얼마나 지긋지긋했으면 결혼을 탈출구로 생각하셨을까.
돌아가시고 나서야 모든게 다 후회가되고 마음아프다고 하시는데 나 또한, 아니 세상의 모든딸들이 아마도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결혼을 앞둔 친구J는 결혼준비를 하면서 엄마와의 자질구레한 트러블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다며 하소연을 하더니 며칠뒤 무슨일이 있었는지, 눈물을 글썽이며 이제 엄마없이 어떻게 살지?..라며 또다른 푸념을 늘어놓기도 하였다.

"
엄마와 딸" 이 단어가 도대체 어떠한 말로 설명이 될까마는 사실 요새들어 부쩍 엄마와의 관계를 고민하던 내게 뭔가 해결책을 선물해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에게 무한히도 감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쑥스러움이 앞서서 한번도 제대로 못해본 책제목의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엄마와 우리가족 모두에게 해주고 싶다.


"
어머니는 여자였던 것입니다.
남편이 그립고 남자가 그립고 혼자인 것이 뼈아프게
외로웠던 여자였다는 것을 늦게야 깨달았습니다.
누구보다 딸이 많았던 어머니였지만 누구도 어머니가
여자라는 사실을 기억한 딸들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늘 밥하고 빨래하고, 우리 딸들을 향해 지독한
욕설을 퍼 붓는 그런 분이 어머니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애간장을 태우며 자식을 

사랑하는 그런 평범한 어머니로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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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구절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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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터랙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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