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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0.31 [독서감상문] 가족의 두 얼굴

 

 

 작성자 : 이은미(eBiz사업본부)

 

모든 인간에게는 자기애가 필요하다고 한다.
자기애는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기분 좋은 느낌을 갖는 상태를 뜻하며, 자기애는 유아기 부모에 의해 특히 어머니를 통해 형성되는데, 심리학에서는 태어나서 3년 동안 엄마와의 애착이 형성되지 않으면 훗날 어떤 사람에 의해서도 그 결핍은 채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
1995
년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17일 만에 구조된 여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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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어둠과 극도의 공포감 속에 잠들다 깨기를 반복했지만 그렇게 버티게 한 힘은 어린 시절 가족들과 떠난 여행, 함께한 행복한 시간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죽음의 공포를 이겨냈다고 한다
.

이 책은 어린시절의 기억과 트라우마가 현재 생활에 미치는 영향
,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끼리 왜 상처를 주고받는지, 한 번쯤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

어린시절의 치유되지 못한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자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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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을 외롭게 보낸 한 아이는 어른이 되어 자기를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어린시절의 외로움과 상처가 남아있어 가족과 함께 웃으며 밥을 먹고 텔레비젼을 볼 때도 언제나 어린시절의 외로움에 사무쳐 있었다
.

30
대 주부인 황씨는 남편과의 잠자리가 너무 고통스러웠다. 남편은 그녀에게 한없이 소중하고 다정한 사람이지만 남편과의 잠자리는 이를 악물도록 싫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 이웃에 사는 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수치심과 분노가 여전히 그녀의 몸에 남아 있었다. 사랑하는 남편과의 잠자리에서도 여전히 그때 받은 상처의 각인은 남아있어 그녀를 계속 힘들게 했다
.

어린시절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는, 그 상처와 기억의 영향으로 폭력적인 배우자를 선택하기도하고
,
어린시절 외도를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는, 그 상처와 기억의 영향으로 아버지와 똑같은 사람이 되어 배우자에게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한다
.
TV
드라마나 책에서 늘 등장하는 장면들 중에 부모님처럼 살지 말아야지 했던 아이가, 자라서 부모님과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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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는 그런 일들을 귀향본능이라는 용어로 설명하는데, 경험에 의한 마음의 안정 같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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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은 큰 부자들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그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들어가 상위 1%만 이용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그들을 케어해주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따라다니며 대접해준다면 우리집 거실에 앉아있는 것처럼 편안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사람은 본능적으로 경험에 의한, 편안함을 찾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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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저절로 얻어지는 평화나 기쁨, 행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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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서로가 갖고 있는 결핍과 아픔을 들여다보고, 따뜻한 배려와 공감 그리고 관심을 통해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족을 만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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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 해주는데, 어린시절의 기억이 현재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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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자연스레 내 자신을 포함한 가족과 주위 지인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예전에 그 사람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했던 일에 왜 그렇게 불같이 화를 냈었고, 왜 그 분은 모두가 이해못했던 일에 그렇게 슬퍼하며 눈물을 쏟아냈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아무리 가까운 가족관계라도 노력없이 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나의 가족 또는 타인과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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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터랙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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