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보 =============

    도서명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 지은이 : 유홍준
    출판사 : 창작과비평사
    - 출간일 : 
1994년 7월 1일 (2011년 5월 개정)       
    ISBN : 9788936472023
    페이지 수: 452쪽
    정가 :  
   16,500원










 작성자 : 최은영(eBiz사업본부 디자인그룹)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올해 초 개정되어 다시금 출간되었다.
6권중 2권인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를 읽고 그 중 잘 안다고 생각하고 체험해본 토함산 석불사 석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토함산 석불사!!

경주와 가까운 부산에선 어렸을 적 수학여행이다 뭐다 하며 경주를 많이 갔었다.
그렇게 자주 가고 자주 봤던 석굴암.. 아니지 석불사..
(우리가 흔히 ‘석굴암’이라고 알고 있지만 ‘석불사’가 올바른 명칭이라고 한다.)
사실 석불사가 토함산에 있었다는 것도 이 책을 접하며 알게 되었다.
석불사의 석굴은 이 책에서 말한 바와 같이 본존불을 중심으로 벽면과 감실에는 30분의 보살,천,나한 등이 정연한 동상체계를 이루고 있다.
그 어떤 독설의 비평가도 이 앞에선 입을 열지도 못하였고 그 어떤 시인도 석굴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노래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 책의 글쓴이인 유홍준씨는 석굴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보지 않은 자는 보지 않았기에 말할 수 없고, 본 자는 보았기에 말 할 수 없다."

석불은 종교와 과학과 예술의 만남의 집합체인 것이다.
일본식민지시절 도굴꾼과 문화재 약탈범들로 인해 고분이란 고분은 모조리 파괴되었고 사찰문화재를 마구 탈취하는 만행을 자행했다.
석불사 석굴도 예외일순 없었다.
석굴 내 감실에 안치된 불상 중 두 개가 유실되었고 본존불 밑바닥에 복장유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본존불 궁둥이 부분을 무참하게 정으로 찍어 깨뜨렸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보수공사라는 명목 하에 석굴은 창건 이래 처음으로 완전 해체되는 비극을 맞게 된다.
8.15 해방을 맞으면서 석굴은 우리에게 넘어오게 되었는데 일제 36년을 통하여 일제가 석굴에 남겨준 유산이란 두께 2미터의 콘크리트 벽과 끊임없이 생기는 습기와 푸른 이끼 그리고 가공할 흉기, 증기세척 보일러 뿐이었다.

이 얼마나 오욕의 역사인가..
보수된 돌담은 수리가 아닌 새로운 파손행위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일본인들의 수리가 단순히 천장을 덮고 각 돌담의 위치를 제자리에 갖추는 데 그쳤더라면 얼마나 아름답게 되었을지 생각해본다.
따분하게 느껴졌을 법도 한 우리나라 문화 유산에 관한 역사와 신비로움을 독후감에 적기 위해 넘겼던 책 한장한장이 어느덧 끝이 나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석불사에 가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싶다.




Posted by 인터랙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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